증상이 없어도 갑상선 초음파 검진을 받아야 하나요?
증상이 없는 건강한 성인에게 갑상선 초음파를 정기 검진으로 받으라고 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어릴 때 머리·목에 방사선을 쬔 적이 있거나 가족 중 갑상선암 환자가 있다면 의사와 상담해 검사 여부를 정합니다. 국내 권고안과 미국 예방서비스위원회 모두 같은 입장입니다.
핵심 요약
- 국내 갑상선암 검진 권고안(2015)은 건강한 사람에게 갑상선 초음파를 일상적으로 권고하지 않습니다.
- 미국 예방서비스위원회(USPSTF)는 2017년 증상 없는 성인의 갑상선암 검진에 D등급(권고하지 않음)을 매겼습니다.
- 국내 갑상선암은 2012년 약 44,000건이 새로 등록돼 전체 암의 19.6%를 차지했고 10년 상대생존율은 99.2%입니다.
- 초음파 검진은 1cm 미만의 작은 암을 더 많이 찾았지만 림프절 전이·원격 전이·사망률을 뚜렷하게 줄이지는 못했습니다.
- 어릴 때 머리·목 방사선 노출과 갑상선암 가족력·MEN2 같은 유전 질환은 갑상선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왜 증상이 없으면 갑상선 초음파 검진을 권하지 않나요?
검진으로 얻는 이득과 위해를 따지기에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권고안은 초음파 검진이 갑상선암 사망이나 합병증을 줄인다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국내에서는 갑상선암 진단이 크게 늘었지만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예방서비스위원회도 증상 없는 사람의 검진은 위해가 이득보다 크다고 보았습니다.
초음파 검진을 받으면 어떤 위해가 생길 수 있나요?
평생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을 작은 암까지 찾아내는 과잉진단이 가장 큰 위해입니다.
- 암이 아닌데 의심 소견이 나와 불안해지고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암으로 진단되면 수술과 평생 호르몬제 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반대로 검사에서 놓친 암 때문에 진료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천천히 자라고 10년 상대생존율이 99.2%로 높습니다. 그래서 일찍 찾는 것이 꼭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의사와 검사 여부를 상의해야 하나요?
갑상선암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없어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아래를 위험 요인으로 꼽습니다.
- 어릴 때 머리·목 부위에 방사선을 쬔 경우
- 가족 중 갑상선 질환이나 갑상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
- MEN2 증후군처럼 RET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유전 질환이 있는 경우
- 여성이거나 아시아인인 경우
위험 요인이 있다고 해서 모두 정기 초음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위험의 정도와 나이를 함께 보고 검사 간격을 정하며 필요한 검사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미 결절이 있거나 목에 혹이 만져지면 어떻게 하나요?
이때 받는 초음파는 검진이 아니라 진단과 경과 관찰을 위한 검사입니다. 목 앞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혹이 점점 커지면 초음파로 크기와 모양을 확인합니다.
이미 결절을 진단받았다면 초음파 소견에 따라 추적 검사 간격을 정합니다.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 검진을 권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이런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상황별 갑상선 초음파 검사 판단 기준
| 상황 | 권고 | 이유 |
|---|---|---|
| 증상 없는 건강한 성인 | 일상적 초음파 검진을 권하지 않음 | 이득·위해 판단 근거 불충분 |
| 어릴 때 머리·목 방사선 노출 | 의사와 상담 후 결정 | 갑상선암 위험 요인 |
| 가족 중 갑상선암·MEN2 환자 | 의사와 상담 후 결정 | 가족력·유전 위험 요인 |
|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커짐 | 진료와 초음파 검사 | 검진이 아닌 진단 검사 |
| 이미 결절을 진단받음 | 소견에 따른 추적 초음파 | 경과 관찰 |
이럴 땐 진료를 받으세요
목 앞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혹이 몇 주 사이 커졌다면 진료를 받으세요. 목소리가 이유 없이 오래 쉬거나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계속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릴 때 머리·목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가족 중 갑상선암·MEN2 환자가 있다면 증상이 없어도 한 번 상담해 보세요. 서울베스트외과의원에서는 진찰 후 필요하면 초음파로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건강검진 때 갑상선 초음파를 추가해야 하나요?
증상과 위험 요인이 없다면 꼭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내 권고안은 건강한 사람에게 일상적인 갑상선 초음파를 권하지 않습니다.
갑상선암은 일찍 발견할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갑상선암은 대부분 천천히 자라 10년 상대생존율이 99.2%입니다. 검진으로 작은 암을 더 찾아도 사망률이 뚜렷이 줄지는 않았습니다.
엄마가 갑상선암이었으면 저도 초음파를 받아야 하나요?
가족력은 갑상선암 위험 요인이므로 의사와 상담해 검사 여부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 수질암이었다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한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갑상선 피검사로 갑상선암을 찾을 수 있나요?
갑상선 호르몬 피검사는 기능 이상을 보는 검사라 갑상선암 검진에는 쓰이지 않습니다. 갑상선암을 찾는 표준 선별검사는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