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살이 찌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나요?
네. 폐경 후에는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유방암 위험이 올라갑니다. 국내 여성 646만여 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BMI 30 이상인 폐경 후 여성의 위험은 BMI 18.5~23인 여성의 1.54배였습니다. 폐경 전에는 오히려 비만할수록 위험이 조금 낮게 나타나 폐경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다릅니다.
핵심 요약
- 국내 여성 6,467,388명을 추적한 연구에서 폐경 후 여성은 BMI 25~30이면 유방암 위험이 1.28배이고 30 이상이면 1.54배였습니다(기준 BMI 18.5~23).
- 같은 연구에서 폐경 전 여성은 BMI 30 이상일 때 위험이 0.90배로 조금 낮게 나타났습니다.
- 국제암연구소(IARC) 작업반은 성인 BMI가 5 오를 때마다 폐경 후 유방암 상대위험이 약 1.1배씩 높아진다고 정리했습니다.
- 50세 이상 여성 180,885명을 모은 분석에서 체중을 2~4.5kg 넘게 줄여 유지한 사람은 체중이 그대로인 사람보다 유방암 위험이 0.82배였습니다.
-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폐경 후 유방암을 비만과 관련된 암으로 분류합니다.
폐경 후 체중과 유방암은 얼마나 관련이 있나요?
폐경 후에는 체중이 늘수록 유방암 위험이 단계적으로 올라갑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로 국내 여성 646만여 명을 추적한 연구에서 폐경 후 여성은 BMI 23~25이면 1.11배·25~30이면 1.28배·30 이상이면 1.54배로 위험이 높았습니다. 허리둘레로 나눠 분석해도 결과는 거의 같았습니다.
국제암연구소 작업반도 여러 연구를 모아 BMI가 5 오를 때마다 폐경 후 유방암 위험이 약 1.1배씩 높아진다고 정리했습니다.
폐경 전에는 왜 결과가 반대로 나오나요?
폐경 전 여성에서는 비만할수록 유방암 위험이 오히려 조금 낮게 나타납니다.
같은 국내 연구에서 폐경 전 여성은 BMI 25~30이면 0.95배·30 이상이면 0.90배였습니다. 그렇다고 폐경 전에 살을 찌우는 것이 예방법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폐경 전에 붙은 체중은 대개 폐경 뒤까지 이어지고 그때부터는 위험을 높이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나이와 상관없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을 빼면 유방암 위험이 다시 낮아지나요?
50세 이후 체중을 줄여 꾸준히 유지하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10개 코호트를 모은 분석에서 호르몬제를 쓰지 않는 50세 이상 여성이 체중을 줄여 유지한 경우 유방암 위험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2~4.5kg 넘게 감량: 0.82배
- 4.5~9kg 감량: 0.75배
- 9kg 이상 감량: 0.68배
미국 국립암연구소도 폐경 후 체중을 5% 이상 줄인 여성에서 침윤성 유방암 위험이 더 낮았다는 연구를 소개합니다. 다만 국제암연구소는 의도적 감량의 효과를 확정하기에는 연구가 아직 부족하다고 보았습니다. 관찰 연구 결과이며 개인에 따라 위험 변화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체중 말고 함께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적정 체중 관리와 함께 정기 검진을 빠뜨리지 않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비입니다.
- 체중은 한 번에 크게 빼기보다 줄인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허리둘레가 늘어나는 것도 BMI와 같은 신호로 봅니다.
- 체중을 관리해도 유방암 위험이 0이 되지는 않으므로 나이에 맞는 유방 검진은 그대로 받습니다.
국내 폐경 전후 여성의 BMI별 유방암 위험(기준: BMI 18.5~23)
| BMI 구간 | 폐경 전 위험 | 폐경 후 위험 |
|---|---|---|
| 18.5 미만 | 1.02배 | 0.82배 |
| 23~25 | 1.01배 | 1.11배 |
| 25~30 | 0.95배 | 1.28배 |
| 30 이상 | 0.90배 | 1.54배 |
이럴 땐 진료를 받으세요
폐경 뒤 체중이 늘었는데 유방 검진을 2년 넘게 받지 않았다면 검진 일정을 잡으세요. 유방에 새로 멍울이 만져지거나 피부가 움푹 들어가거나 유두에서 피 섞인 분비물이 나오면 체중과 상관없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서울베스트외과의원에서는 유방촬영과 초음파로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폐경 후 비만이면 유방암 위험이 몇 배나 되나요?
국내 대규모 연구에서 BMI 30 이상인 폐경 후 여성은 BMI 18.5~23인 여성보다 위험이 1.54배였습니다.
폐경 전에는 살이 쪄도 유방암과 상관없나요?
폐경 전에는 비만할수록 위험이 조금 낮게 나타났지만 그 체중이 폐경 후까지 이어지면 위험을 높이는 쪽으로 바뀝니다.
몇 kg을 빼야 유방암 위험이 줄어드나요?
50세 이상 여성에서 2~4.5kg 정도만 줄여 유지해도 위험이 0.82배로 낮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뱃살만 많아도 유방암 위험이 있나요?
국내 연구에서 허리둘레로 분석해도 BMI와 거의 같은 결과가 나와 복부 비만도 같은 신호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