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피나스테리드)을 먹으면 여유증이 생길 수 있나요?
탈모약 피나스테리드를 먹은 뒤 가슴이 커지거나 아픈 일은 드물지만 실제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탈모 용량(1mg) 임상시험에서는 위약과 차이가 없었고 여유증은 주로 시판 뒤 보고와 전립선 용량 연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대부분은 약을 끊으면 줄어들지만 오래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핵심 요약
- 탈모 치료 용량(1mg) 임상시험에서 가슴 압통·커짐 빈도는 위약군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 전립선 비대증 용량(5mg) 연구에서 1년째 가슴 커짐은 0.5%(위약 0.1%)·2~4년째는 1.8%(위약 1.1%)였습니다.
- 영국 대규모 자료에서 여유증 위험은 피나스테리드 2.92배·두타스테리드 5.40배로 약을 쓰지 않은 남성보다 높았습니다.
- 보고된 사례에서 여유증은 복용 2~4개월 뒤 생기는 경우가 많았고 80%가 부분 또는 완전히 줄었습니다.
- 성인 여유증은 제대로 검사하면 45~50%에서 숨은 원인 질환이 확인됩니다.
탈모약이 왜 가슴을 키울 수 있나요?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이 더 강한 형태로 바뀌는 것을 막는 약이라 호르몬 균형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남성 가슴의 유선은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비율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유럽남성학회 지침은 여유증을 일으키는 약을 네 갈래로 나눕니다. - 남성호르몬 생성을 줄이는 약 - 남성호르몬 작용을 막는 약 - 여성호르몬을 늘리거나 그 수용체를 자극하는 약 - 기전이 복잡하거나 밝혀지지 않은 약
탈모약은 남성호르몬 작용을 바꾸는 쪽에 가깝습니다. 다만 약이 원인이라고 보이더라도 다른 원인 질환을 함께 확인하라고 권합니다.
실제로 얼마나 자주 생기나요?
탈모 용량(1mg)에서는 매우 드문 편입니다. 탈모 임상시험에서는 가슴 압통·커짐 빈도가 위약을 먹은 사람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용량이 다섯 배인 전립선 비대증 치료(5mg)에서는 차이가 보였습니다. 1년째 가슴 커짐은 0.5%로 위약 0.1%보다 높았고 2~4년째는 1.8%로 위약 1.1%보다 높았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남성을 분석한 영국 연구에서는 같은 계열 약 사용자의 여유증 발생이 1만 인년당 40.2건이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2.92배·두타스테리드는 5.40배로 위험이 높았습니다. 시판 뒤 보고에는 탈모약 복용자의 가슴 커짐·압통도 들어 있습니다.
약을 끊으면 가슴이 다시 들어가나요?
많은 경우 줄어들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에 보고된 214명을 정리한 자료에서 80%는 부분 또는 완전히 줄었고 20%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증상은 복용 뒤 2~4개월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약을 끊고 10개월이 지나도 남아 있거나 6년 뒤에도 남은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유럽남성학회 지침은 원인 약을 끊은 뒤에는 지켜보기를 권하고 오래 지속된 여유증에는 수술을 선택 치료로 봅니다. 결과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탈모약을 먹다가 가슴이 커지면 무엇을 확인하나요?
먼저 만져지는 것이 유선인지 지방인지 가립니다. 지침은 진찰로 여유증과 지방이 쌓인 가성 여유증을 구별하고 악성 종양 가능성을 배제하라고 권합니다.
확인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언제부터 생겼는지·복용 약과 보충제 - 가슴 진찰과 고환 진찰(필요하면 고환 초음파) - 남성호르몬·여성호르몬·갑상선·간·신장 기능 등 혈액검사 - 진찰로 애매할 때 가슴 영상검사
의심스러운 혹이 보이면 조직검사를 합니다. 한 연구에서 이 계열 약과 남성 유방암 사이의 뚜렷한 관련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분비물 같은 변화는 바로 알려야 합니다.
탈모약 복용 중 가슴이 커졌을 때 구별하는 기준
| 구분 | 만져지는 느낌 | 위치 | 확인 방법 |
|---|---|---|---|
| 여유증(유선) | 젖꼭지 아래 단단하고 고무 같은 덩어리 | 젖꼭지 바로 뒤 중심 | 진찰·초음파 |
| 가성 여유증(지방) | 말랑하고 경계가 흐림 | 가슴 전체에 고르게 | 진찰·체중 변화 확인 |
| 진료가 급한 변화 | 딱딱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 혹 | 한쪽·젖꼭지에서 벗어난 자리 | 초음파·필요 시 조직검사 |
이럴 땐 진료를 받으세요
탈모약을 먹은 뒤 젖꼭지 아래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눌렀을 때 아프면 처방한 의사와 상의하세요. 한쪽에만 딱딱한 혹이 생기거나 젖꼭지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피부가 당겨 들어가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약을 끊고 1년이 넘도록 가슴이 그대로라면 유선이 굳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서울베스트외과의원에서는 초음파로 유선과 지방을 구별해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탈모약 먹고 가슴이 아픈데 바로 끊어야 하나요?
스스로 끊기보다 처방한 의사와 먼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 진찰과 필요한 검사로 다른 원인이 없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는 피나스테리드보다 여유증이 더 잘 생기나요?
전립선 비대증 환자 연구에서는 두타스테리드의 위험이 5.40배로 피나스테리드 2.92배보다 높았습니다. 탈모 용량에 그대로 적용되는지는 따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탈모약 때문에 남자도 유방암이 생기나요?
영국 연구에서는 이 계열 약과 남성 유방암 사이에 뚜렷한 관련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약 설명서에 시판 뒤 보고가 있어 혹이 만져지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바르는 탈모약도 여유증이 생기나요?
이 글에서 살펴본 자료는 먹는 약에 대한 것입니다. 바르는 약을 쓰다가 가슴 변화가 생겨도 같은 방법으로 진찰을 받으면 됩니다.